NOTICE
1등급 상담실
2023-04-26

1등급 상담실


안녕하세요. 《1등급 상담실》이란 책 소개를 하고자 이리 글을 작성하네요. 바로, 북멘토의 청소년 문학 시리즈인 ‘바다로 간 달팽이’ 23번째 이야기 《1등급 상담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수상한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이신 ‘박현숙 작가님’의 신작이면서 청춘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라서 어떻게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인지 궁금했어요.

 

평범한 10대인 열다섯 살 소년 오신우는 학교에서 제일 잘나가는 소라의 고백으로 기적처럼 생애 첫 여자친구가 생기게 되었어요. 신우는 여자친구 소라의 말이라면 뭐든지 다 들어주고 싶고 뭐든 다 해 주고 싶었지요.

 

소리가 멋지고 완벽한 스타일의 완성을 위해 꼭 빨간 구두를 갖고 싶다고 말하자, 신우는 중고 장터를 샅샅이 검색하고 뒤져서 딱 소라가 원하는 빨간 구두를 구입해서 선물했어요.

 

​그런데 그날 이후 이상한 문자가 오기 시작해요. 바로, ‘그 구두 저에게 파세요. 값은 원하는 대로 드리겠습니다.’라는 문자였어요.

 

​소라에게 선물한 구두를 누군가 천만 원을 주고 되사겠다고 하자, 신우는 큰 액수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저 같아도 마음이 흔들렸을 것 같아요)

 

빨간 구두를 소라에게 이미 선물했지만, 천만 원이라는 큰돈 앞에 욕심이 생긴 신우는 소라에게 구두를 팔자는 이야기를 넌지시 꺼내지만, 소라는 거부하지요.

 

사귄 지 30일 기념일을 맞아 소라는 신우와 함께 요트 체험을 하러 갑니다. 그런데 문제의 빨간 구두를 신고 나온 소라. 요트를 타는 도중에 신우가 바람에 날리는 소라의 치마를 잡으려고 하다가 실수로 빨간 구두 한 짝이 바다에 떨어지고 말아요. 신우랑 소라는 서로 오해가 생기고,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어느 날, 학교에 새로운 상담 선생님이 오시게 되었는데, 이 상담실 선생님은 특이하게 오직 연애 상담만 받는다고 하네요.

 

뭔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이 상담 선생님의 정체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이 상담 선생님의 등장으로 이야기의 전개는 새롭게 흘러가기 시작해요.

 

청소년들의 이야기라 등장인물들이 다소 엉뚱하고 황당한 부분도 있고, 사랑에 다소 서툰 모습들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어 신선하고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사랑에 있어서, 또 인간관계에서 다소 어리숙한 오신우의 모습 속에서, 상대의 마음을 잘 읽지 못하고 서툴게 대했던 저의 옛 모습을 보게 되기도 했어요.

 

​가까운 사람 간에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중요한데 말이죠.

 

친구, 가족, 연인 등등 모든 인간관계 속에서 믿음이 흔들려 혼자만의 생각으로 섣부르게 판단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관계가 종기처럼 곪아서 터지게 되는 것 같아요.

 

《1등급 상담실》을 읽으면서, 상대와 직접 이야기하지 않고 혼자 속앓이하며 오해를 키웠던 일이 더 큰 오해를 만들고, 상대를 미워하는 마음이 결국은 자기 자신을 점점 더 괴롭히게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오해는 오해를 더 크게 만들고, 미움은 더 큰 미움을 부른다는 것을요.

 

이 책은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에서는 서로를 믿고 충분히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려고 한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1등급 상담실》을 읽으면서 “모든 관계”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마음을 외면하지 말고, 좋은 맘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타인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 주기를 바라게 됩니다.



- 북멘토 메이트 2기 장유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