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바닷가 근처 작은 마을에 사는 길고양이는 더운 여름이 싫어요. 그래서 하루빨리 여름이 끝나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방학을 맞아 할머니 집에 온 한 아이가 고양이에게 함께 바다에 가자고 말을 건네지요. 고양이는 맛있는 생선을 먹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아이의 뒤를 따라 바다로 향했어요. 하지만 막상 도착한 바다에서 고양이는 그저 심심하기만 하지요. 그러다 우연히 바닷가의 작은 물웅덩이에 발을 내리치다가 흔들리는 물결 속 자기 모습을 보게 되어요. 또 작은 물고기들과 장난을 치며 놀다 보니 조금씩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고양이에게 또 무슨 일이 생길까요? 《여름 고양이》는 싫다고만 여겼던 계절도 작은 만남과 새로운 경험을 통해 다르게 보일 수 있음을 알려 주는 그림책입니다. 낯선 즐거움을 하나씩 발견해 가는 고양이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세상을 조금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기쁨을 전한답니다.
저자 소개
이혜인 글․그림
동양화를 전공했고, 한지에 번져나가는 붓 자국으로 일상의 장면들을 은은하게 그려 냅니다. 그림을 담은 곁에 머무는 것들을 만들기도 합니다. 스며드는 자국을 따라 낯설었던 계절의 작은 변화를 조금씩 즐기게 되는 시간을 한지에 그리고 적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