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너무너무 지루한 지룽이》는 ‘지루함’이라는 감정이 어떻게 상상력으로 이어지고, 멈춰 있던 마음이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아무것도 하지 않던 에밀 앞에 너무너무 지루한 지룽이가 나타납니다. 지루함을 만났으니 더 가라앉을 것만 같았지만, 이상하게도 에밀의 마음에는 아주 작은 변화의 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하지요. 아무것도 하지 않던 에밀에게 지루함은 뜻밖의 이야기를 불러오고, 그 이야기는 에밀을 생각지도 못한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갑니다. 이 책은 아이에게 지루함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멈춤의 시간이 아니라, 다음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준비의 시간일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 앞에서 어른이 해야 할 일은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안에서 조용히 자라고 있는 마음을 조금 더 믿고 기다려 주는 일임을 함께 전합니다. 사실 아이들에게 지루함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끝없는 상상의 세계가 아이들의 마음속에 숨어 있으니까요.
저자 소개
베티나 오브레히트 글
1964년 독일 바덴주에서 태어났으며, 스페인어와 영어를 공부했습니다. 1994년 첫 번째 어린이 책을 펴냈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50권 이상의 책을 썼으며, 그중에 많은 책이 다른 나라에 소개되었습니다. 라디오 대본과 어른을 위한 글을 쓰고, 번역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족과 함께 헤센주에 살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지금, 시간이 떠나요》 등이 있습니다.
율리 푈크 그림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으며, 독일 함부르크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습니다. 매우 섬세하면서 감각적인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냈습니다. 오스트리아 청소년아동문학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 상, 트로이스도르퍼 그림책 상 그리고 《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로 2020 볼로냐 라가치 상 픽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지금은 빈에서 작업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김서정 옮김
어린이책 평론과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평론집으로는 《어린이책 번역이 쉽다고?》 등이 있으며, 《100 인생 그림책》 《줄넘기 요정》 《안데르센 메르헨》 등을 번역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