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다시는 낚시 안 해》 그림책은 하늘나라와 지구 그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곳에서 혼자 고독을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을 통해 지구 환경문제를 다룬 그림책이에요. 그림책 속 사람은 구름 바다 앞 작은 집에 살면서 이따금 보물 낚시를 즐겼어요. 낚싯대를 구름 바다에 던지면, 지구의 물건들이 걸려 올라왔지요. 그런데 어느 날인가부터 엉뚱하게도 살아 있는 동물들이 자꾸만 걸려 오는 거예요. 낚싯대에 매달려 온 동물들은 지구에서 더는 살 수가 없다며 이곳에서 살면 안 되냐? 배고프다, 밥을 달라는 둥 낚시꾼을 들들 볶아 댔죠. 낚시 한 번 했다고 동물들에게 된통 걸린 낚시꾼은 살기 위해 왔다는 동물들이 시끄럽고 귀찮았지만 모른척할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동물들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는 숲이 어디 있는지 알려 줬어요. 이제 낚시꾼은 다시 낚시를 즐기며 평소처럼 혼자 조용히 깨끗하게 살 수 있을까요?
저자 소개
글 | 윤여림
우리 집 삼색 고양이 밤톨이는 내가 줄을 던져 주면 붙잡으려고 팔짝팔짝 뛰어요. 마치 낚싯줄에 걸려들고 싶은 것처럼요. 그날도 밤톨이랑 낚시 놀이하다가 생각했어요. 만약 내가 있는 이곳이 하늘나라와 땅 나라 사이의 어딘가라면? 땅 나라에서 곤경에 처한 동물들이 낚싯줄을 붙잡고 올라온다면? 그렇게 《다시는 낚시 안 해》 이야기가 탄생했답니다. 여러분이라면 낚싯줄로 어떤 동물을 구하고 싶으신가요? 이제까지 쓴 그림책으로 《뜬구름》 《말들이 사는 나라》 《상자 세상》 《장갑 나무》 《서로를 보다》 등이 있어요.
그림 | 정진호
이야기가 담긴 집을 꿈꾸며 건축을 공부했지만, 지금은 그림책 속에 집을 짓고 있어요. 그리고 쓴 책으로 《위를 봐요!》 《벽》 《별과 나》 《3초 다이빙》 《나랑 놀자!》 《심장 소리》 《나의 달을 지켜 줘》가 있고, 그린 책으로 《노란 장화》 《루루 사냥꾼》 《아빠와 나》 《작은 연못》 등이 있어요 2015년과 2018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두 차례 수상했어요.